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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년 04월 30일 (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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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스타필드 창원’ 건립 반대 시의원에 항의 잇따라

시민 “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필요”
노창섭 시의원 “일방적 비난 곤란”

  • 기사입력 : 2017-06-08 22: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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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속보= 창원시 옛 39사단 개발사업부지 내에 대기업 계열 복합쇼핑몰 ‘스타필드 창원’을 건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창원시의원에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.(7일 2면)

    8일 노창섭 시의원에 따르면, 7~8일 의원 사무실로 걸려온 수십 통의 전화와 문자메시지 때문에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다. 또 창원시청 홈페이지 시민의소리 게시판과 창원시의회 시민마당 게시판에도 스타필드 창원을 유치해야 한다며 노 의원을 비판하는 글 30여 건이 게시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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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창원시 의창구 중동 옛 39사단 사령부 부지. /경남신문DB/


    게시된 글은 노 의원이 소상공인 입장만 대변하고 다른 시민들은 고려하지 않느냐,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타필드 창원 입점이 필요하다는 등의 항의성 내용이다.

    노 의원은 지난 5일 제67회 창원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신세계그룹의 대형복합쇼핑몰인 ‘스타필드 창원’이 입점하면 지역상권 붕괴가 우려된다며 건립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.

    노 의원은 “스타필드 입점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 건전한 비판은 받아들이겠지만, 일방적인 비난이나 인신공격은 곤란하다”면서 “이번 주까지 지켜본 후 공식대응을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”고 말했다.

    한편 스타필드 창원 입점과 관련해 시의회 내부에서 찬성 목소리도 나왔다.

    이희철 문화도시건설위 위원장은 8일 부대협력과 행정사무감사에서 “관광도시를 표방하는 창원에 막상 시민들이 즐기고, 쉴 만한 장소가 없어 스타필드 같은 복합쇼핑몰이 들어오면 즐길거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나가는 시민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”면서 “대형쇼핑몰을 유치해 지역상권이 동반성장한 타 지역의 사례가 있으므로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한 뒤 스타필드 창원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도 살리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

    김희진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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